미니 노트북. 초소형 노트북. 7인치 노트북 GPD Pocket 성능에 대한 이야기

 

(*이미지 출처 : http://www.gpd.hk/)

GPD Pocket 노트북의 성능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앞선 포스팅에서도 계속 언급했었듯이.. 저는 소니 바이오P를 꽤 오랜 시간 서브 노트북으로 사용을 해왔었습니다.
이 때문에 인텔의 아톰 프로세서의 저조한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적응이 되었습니다.

아톰 CPU를 잘 알고 있다보니까.. 아톰 프로세서가 사용된 기기의 성능에 대한 기대치는 매우 낮았습니다.
GPD 포켓에 쓰인 체리트레일 CPU는 바이오P에 쓰인 아톰에 비해서 수세대 진화한 CPU이긴 하나.. 아톰은 아톰이겠죠.

▲ GPD Pocket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GPD Pocket 은 휴대용 기기로써는 상당히 쓸만합니다.
이런 류의 초소형 랩탑은 퍼포먼스를 기대하며 사용하는 노트북이 아닙니다.
절대적으로 강력한 휴대성에 올인한 제품입니다. 성능은 다소 양보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성능을 양보해야 한다고 해서.. 불편함을 감내해야 할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아, 소니 바이오P는 매우 느릿느릿한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었습니다만.. 오래된 기기니까..)
실제로 GPD 포켓을 써보니까 일반적인 용도의 웹서핑, 문서작업, 영상재생.. 정도의 활용성에 있어서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전력 설계가 된 아톰 CPU는 휴대용 기기에 걸맞는 긴 사용 시간을 보장해주기도 하죠. 
완충하면 6~8시간 정도는 쓸 수 있다고 하는데.. 이걸 스트레이트로 장시간 쓸 일은 많지가 않은데다가..
USB-C 타입 포트로 충전이 가능하니까.. 휴대폰 충전기라던가 보조 배터리를 같이 쓸 수 있습니다. 
저는 수시로 스마트폰하고 번갈아서 충전기를 꽂아두기 때문에 50% 아래로 떨어지는 상황은 거의 없었습니다.



#. CPU 성능 지표? PassMark Score!

CPU 프로세서 모델명만 보고, 어느정도 성능인지 가늠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수많은 CPU를 경험해서 대략적으로 파악된다 하더라도 타인에게 그 차이를 표현하기란 어려운 일이겠죠.

CPU 벤치마크 툴 중에서 대표적으로 'Passmark' 라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Passmark 의 CPU 벤치 스코어를 비교해보는 것으로 대략적인 성능을 알 수가 있습니다.

아래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내가 사용중인 기기의 CPU 프로세서의 패스마크 스코어가 몇점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해당 스코어를 가지고 다른 프로세서들과 비교를 해볼 수 있습니다.


이런 단일 기준의 CPU 퍼포먼스 스코어를 가지고 비교해보면 성능에 대해 말하기가 좀 수월해지죠.
물론, PC의 성능이라는 것이 CPU 부품 한가지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램과 하드 디스크 및 설치된 운영체제가 어떤 것이냐에 따라서도 성능에 꽤나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표준적인 성능 비교 지표로써는 그 가치가 충분한 것 같습니다.
재미삼아 참고삼아.. CPU 성능 비교 숫자놀이를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CPU PassMark Score - 최근 시장에서 많이 팔리는 제품들

아래에서 PassMark 스코어를 가지고 최근에 많이들 찾는 CPU 성능들을 비교해보았습니다.

많이 팔리는 데스크탑 및 노트북에 사용되는 CPU 기준으로 한번 볼까요? (2017년도 7월 기준 입니다.)
다나와 사이트에서 인기도 순으로 많이들 찾는 CPU 제품들의 패스마크 점수를 한번 정리해보았습니다.

먼저, 가장 최근에 출시된 데스크탑용 CPU인 인텔의 7세대 카비레이크 라인업을 보겠습니다.
저가형 셀러론 ~ 고급형 i7 까지 패스마크 스코어 및 구입 가격입니다.

▶ 2017년도 데스크탑용 CPU Passmark Score (CPU 단품 가격)
인텔 코어i7-7세대 7700K 카비레이크 @4.2Ghz : 12,174 (약 370,000원)
인텔 코어i7-7세대 7700 카비레이크 @3.6Ghz : 10,803 (약 340,000원)
인텔 코어i5-7세대 7500 카비레이크 @3.4Ghz : 7,979 (약 210,000원)
인텔 코어i3-7세대 7100 카비레이크 @3.9Ghz : 5,924 (약 120,000원)
인텔 펜티엄 G4600 카비레이크 @3.60Ghz : 5,480 (약 93,000원)
인텔 펜티엄 G4560 카비레이크 @3.50Ghz : 5,079 (약 74,000원)
인텔 셀러론 G3930 카비레이크 @2.9Ghz : 2,983 (약 42,000원)

단군 이래 최대 가성비라 불리는 G4560!! 과연..그 명성에 걸맞게..
구매 가격이 2배 가까이 차이나는 i3 7100과도 불과 1천점 미만의 차이밖에 나질 않는군요.
사실, 게임 안하고 사무용, 동영상용 PC를 구성한다고 하면.. G3930 정도만 해도 충분합니다.
요즘 셀러론은 옛날 ADSL 시절의 그런 허접한 성능의 셀러론이 아니라고 하죠. 가성비 갓!갓!입니다.

그 다음.. 아래에는 최근에 많이들 찾는 노트북 모델들입니다.
각 제품에 사용된 CPU 모델명만 추려서 패스마크 스코어 및 구입 가격을 정리해봤습니다.

▶ 2017년도 노트북용 CPU Passmark Socre (노트북 가격)
애플 맥북프로 MLLW82KH/A / 인텔 코어i7-6세대 스카이레이크 i7-6820HQ @2.7Ghz : 8,800 (약 2,800,000원)
애플 맥북프로 MLL42KH/A / 인텔 코어i5-6세대 스카이레이크 i5-6360U @2.0Ghz : 5,038 (약 1,600,000원)
삼성전자 노트북9 Always NT900X5N-X58 / 인텔 코어i5-7세대 카비레이크 i5-7200U @2.5Ghz : 4,702 (약 1,450,000원)
LG전자 그램 15ZD970-GX50K / 인텔 코어i5-7세대 카비레이크 i5-7200U @2.5Ghz : 4,702 (약 1,200,000원)
삼성전자 노트북5 NT500R5L-M35H / 인텔 코어i3-6세대 스카이레이크 i3-6006U @2.0Ghz : 3,189 (약 660,000원)
삼성전자 노트북5 NT500R5W-KD2S / 인텔 펜티엄 카비레이크 4415U @2.3Ghz : 3,331 (약 600,000원)
LG전자 울트라PC 15UD370-LX1TK / 인텔 셀러론 아폴로레이크 N3450 @1.10Ghz : 1,723 (약 400,000원)

노트북은 상시 전원이 공급되는 환경에서 쓰는 도구가 아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전기를 조금 먹는 저전력, 저발열 CPU들을 씁니다.
그래서 보통은 데스크탑용 CPU보다 노트북용 CPU들이 성능 벤치 스코어는 낮게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게임용 노트북'이라고 해서.. 데스크탑용 CPU, VGA를 때려박은 무겁고 거대하고 강력한 괴물 노트북들도 있긴 합니다만..)

이렇게 여러가지 CPU들의 Passmark Score를 구경해봤습니다.
점수가 1천점 후반 남짓한 모델부터 1만점이 넘는 모델까지.. 꽤나 격차가 폭넓고 다양하죠?
이외에도 수많은 CPU 모델들이 존재합니다. 단종된 모델들까지 합한다면 그 종류의 갯수가 4자릿수까지 갈 것 같군요.

웹서핑, 문서작업, 동영상 스트리밍.. 정도의 활용성이라면 패스마크 스코어 기준으로 2~3000점 수준의 CPU로도 충분합니다.
위 용도로는.. 아무 제품이나 막 골라서 써도 성능이 부족해서 버벅인다느니.. 하는 이야기는 좀처럼 하기 어려울껍니다.
그만큼 컴퓨팅 장비들의 성능이 상향 평준화가 된 지 오래되었죠.

최근에는 스펙의 고민없이.. 디자인이나 편의기능을 보고, 제품을 선택해도 될 정도로 성능의 아쉬움을 토로할만한 모델이 많지 않습니다. 
비싼 장비의 고성능 CPU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쓸데없이 전력만 많이 먹는 비효율적인 장비가 될 뿐입니다.
그러니.. CPU Passmark Score에 크게 연연할 필요는 없습니다. 내 장비의 점수가 다소 낮더라도 사용에 별 지장이 없다면 되는거겠죠.



#. CPU PassMark Score - 개인 보유 장비들

막상 비교를 해놓고 보니까 데스크탑과 랩탑(노트북) 간의 스코어 격차가 상당하군요.
이제, 아래부터는 제가 사용&보유중인 장비들의 CPU 및 패스마크 스코어 점수입니다.

저는 노트북의 용도를 '서브 & 휴대용' 으로 한정지어서 사용을 해왔었습니다.
어차피 짱짱한 성능의 메인 워크 스테이션은 데스크탑이 활약을 해주니까요.
때문에 스펙보다는 휴대성이나 유틸성 등 다른 부분에서 노트북의 구매 포인트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새 데스크탑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죠.
노트북을 구매하여 데스크탑 대용으로도 많이들 사용합니다.

아마 일반적으로 대략 70만원 전후의 노트북들 퍼포먼스는 CPU 패스마크 스코어 4,000 ~ 4,500점대를 보여줄껍니다.
제가 이번에 구매한 GPD Pocket 은 이런 평균적인 수치에 비해서 절반 가량의 점수대가 나오는군요.


▶ 집 데스크탑
Intel Core i7-1세대 린필드 870 @2.93 (→ 3.4 국민오버) : 5,423

2010년도 여름 즈음에 조립했던 i7 1세대 린필드가 아직까지도 집에서는 메인 데스크탑으로 활약중입니다. 
결혼과 육아로 인해.. 게이머로써의 삶이 끝나면서 데스크탑 업글도 멈췄습니다. (잠깐 눈물 좀 닦고..ㅠ)
현실적으로 게임을 제외한 용도.. 인터넷 웹서핑, 오피스 문서 작업, 동영상 재생.. 아주 가끔 스타1이나 LOL 정도.. 의 용도로는 모자람이 전혀 없습니다. 
앞으로도 이 데스크탑은 어딘가 고장나지 않는 이상.. 교체없이 계속해서 현역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실, 거의 안쓰니까 메인 데스크탑.. 이라는 호칭도 좀 어색하지만요... ㅠ


▶ 회사 데스크탑
Intel Core i7-4세대 데빌스캐년 4790K @ 4.00Ghz : 11,185

2015년도 가을에 회사에서 5년쯤 사용한 개인 장비를 교체 해준다고 해서 본체를 최신 부품들로 조립했었던 것 같군요.
당시에 인텔 4세대 CPU 중에서는 거의 최상급 라인업이었죠.
이 CPU는 본인의 위치에 걸맞는 쾌적한 퍼포먼스를 내줍니다. 그만큼 전기도 많이 먹습니다. (+발열도 많고요.)
그렇다고 요가북이나 GPD 포켓에 비해서 브라우저 열리는 속도가 압도적으로 차이가 나느냐? 그건 또 아니죠.
무거운 작업 도구들을 사용할 때에나 구동 속도라던가 쾌적함이 차이가 납니다. 
일반적인 용도로 이런 CPU로 구성된 장비를 쓴다는 것은 낭비입니다. (돈 낭비, 전력 낭비)


▶ 소니 바이오 VGN Z45LD
Intel Core 2 Duo P8800 @2.66Ghz : 1,754

2009년도에 출시한 13.1인치 노트북입니다. 출시 당시에는 가격이 260만원가량 했었던 프리미엄급 노트북이죠.
IDE 방식의 하드 디스크를 서브로 돌리고, 메인 하드를 SSD로 바꿔주는 수술 이후에 생명을 연장시켰습니다.
4GB 램에 패스마크 2000점이 안되는 CPU를 탑재했으나.. 웹서핑용으로는 아직까지도 쌩쌩합니다. (SSD의 기적!?)
생필품들 쇼핑을 해야하거나, 간단한 업무를 봐야하면.. 이 노트북을 꺼내서 해결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까.. 게임을 반강제로 끊게 된 이후로는.. 데스크탑 전원을 누를 일은 정말 드뭅니다..


▶ 자작 나스(NAS)
Intel Atom D525 @1.80Ghz : 701

원래 WD My Cloud를 잘 썼었는데.. 막상 나스를 굴리다보니 용량과 퍼포먼스에 갈증이 생겨서 자작 NAS 구축을 시도해봤습니다.
서버 쪽을 잘 아는 지인의 도움을 받아서 FreeNas OS를 올려서 그냥저냥 잘 사용하고 있네요. 
365일 24시간 상시로 켜져 있어야 하는 나스 장비의 특성상 매우 안정적인 동작이 요구됩니다.
이 때문에 나스 장비들에는 저전력 저발열 CPU들이 쓰이곤 하는데, 제 자작 나스에도 아톰 씨피유가 쓰였네요.
메인보드에 CPU가 기본 장착이 된 제품인데, 특이한 모델명의 아톰 CPU가 쓰였더군요. 
점수는 세자릿수. 어차피 나스 장비는 퍼포먼스보단 안정성입니다. 
원격으로 블루레이급 동영상 스트리밍 재생 시에 화면이 끊기지만 않으면 오케이 입니다.


▶ 소니 바이오 P / VPC-P115KK / 2세대
Intel Atom Z540 @1.86Ghz : 348

GPD Pocekt 영입 이전에 에버노트 머신으로 활약하던 애증의 바이오P 입니다.
서브로 쓰기에도 영 답답한 성능입니다. 설마 했는데.. 스코어가 3자릿수가 나올 줄은.. -_-; (나스 보다도 못한..)
인터넷이 가능한 윈도우가 탑재된 자그마한 입력도구.. 그 이상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아래의 요가북이나 GPD 포켓과는 점수가 5배 이상 뒤쳐지고 있습니다.
매우 제한된 용도 (오로지 글쓰기 or 음악 재생) 가 아니고서는.. 현역으로 뛰기엔 버겁습니다.
나름 애정을 가지고 오랜기간 사용을 해왔었다가.. 지금은 다른 분께 방출을 한 상태입니다. 


▶ 레노버 요가북w
Intel Atom x5-Z8550 @1.44Ghz : 1,921

지난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 뭔가 홀린듯 구매한 요가북w. (*참고 : 요가북 사용기)
지금은 아내의 필기 및 드로잉 머신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아주 빠르다고는 못하겠지만, 딱히 굼뜨는 모습없이 써줄만 합니다.
이걸로 게임을 하겠다고 덤빈다면 이야기가 달라질테지만.. (뭐, 에뮬게임이나 저사양게임들은 할만합니다.)
본 기기의 탄생 목적 및 활용폭에 있어서는 충분한 성능이라고 생각합니다.
브라우저나 오피스 도구들의 실행 및 반응 속도는 빠릿합니다.


▶ GPD Pocket
Intel Atom x7-Z8750 @ 1.60Ghz ~ 2.56Ghz (2M) : 1,925

드디어 주인공의 등장! 미니 노트북 GPD Pocket 입니다.
가장 최근에 영입한 새로운 장비입니다. (*참고 : GPD Pocket 개봉기GPD Pocket 사용기)
작년에 구매한 요가북w에 처음 전원을 넣어서 웹서핑을 했을 때의 경험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브라우저, 오피스 도구들의 구동 및 반응 속도는 상당히 빠릿합니다. 
실제로 CPU 패스마크 스코어도 요가북과 동일한 수준이군요.
게임을 하기 위한 도구로 이 제품을 선택하는 이들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본 제품의 탄생 목적에 걸맞게 휴대하고 다니면서 보조적인 도구로써 활용하기엔 충분히 차고 넘치는 성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담한 크기와 무게를 지니면서 키보드까지 가진 윈도우 머신이라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큰 가산점을 주고 싶습니다.

이쯤에서.. 맨 처음에 데스크탑용 CPU를 살펴보며 언급했었던 '인텔 셀러론 G3930 카비레이크'가 얼마나 대단한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언급하고 싶어지는군요. 
G3930의 CPU 패스마크 스코어가 2,983점 이었죠? 가격은 고작 4만원 초반대. 가성비 극강의 CPU입니다.
2천점 조금 못 미치는 1900점대 CPU를 탑재한 요가북이나 GPD Pocket으로도 웹서핑, 동영상 재생, 문서작업 정도는 문제없이 해내는데요. 
2,900점대에 육박하는 G3930을 사용해서 자그마한 미니 케이스에 본체 한대를 조립한다고 치면.. 30만원 안쪽의 예산으로 충분히 조립 가능합니다.
이걸로 부모님들 집에 있는 PC 본체 바꿔드리면.. 컴퓨터가 빨라져서 웹서핑 날라다닌다고 좋아하실껍니다. 롸잇 나우! 30만원으로 효도 궈궈~



#. 결론

GPD Pocket의 성능이 좋을 것 같지는 않은데.. 과연, 어디쯤일까? 에 대한 호기심에서 시작한 포스팅입니다.
예상했던대로.. CPU Passmark Score 상으로도 그리 높지 않은 위치에 있음을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각 기기마다 탄생한 목적과 활용되어지는 영역이 있을껍니다.
'GPD 포켓' 은 외관의 크기나 무게부터 탑재된 CPU까지 '휴대성 특화' 에 촛점이 맞춰진 기기입니다.

메인 장비를 가지고 있는 환경에서 보조적인 휴대용 도구로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인 서브 노트북입니다.
다소 퍼포먼스가 요구되는 작업을 위한 도구를 찾는다면 GPD 포켓은 적절한 선택지가 아닙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GPD 포켓은 주류 시장에서 활약할만한 제품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일반적으로 노트북이 2개씩 필요한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아마도 많지는 않을꺼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호기심에 이끌려서 구입했다가.. 마땅한 사용처를 찾지 못해서.. 
중고 장터에 내놔야 하는 상황에 마주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마치.. 스마트폰이 있는데 굳이 또 태블릿을 구매했다가.. 초반에는 뉴스도 보고 좀 쓰다가.. 언젠가부터는 서랍 속에 한켠을 차지하게 되는 것과 비슷한 것이죠. 그러다가 결국엔 중고 장터에 내놓게 됩니다. 이렇기 때문에 아이패드, 갤탭 같은 태블릿 중고 매물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GPD 포켓 또한.. 조금 써보다가.. 사용 빈도가 줄어들고.. 적당한 활용처를 찾지 못하고.. 결국엔 중고 장터로 내몰리게 될법한 물건일 확률이 높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 GPD 포켓이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조금 기다렸다가 중고 장터의 쿨매물을 겟하시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GPD Pocket. 어차피 지금 당장 필요한 물건은 아니잖아요? ㅋㅋㅋ

하지만, 휴대하고 다니면서 사용해야 할 윈도우 머신이 필요한 이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웹서핑, 문서작성, 동영상재생, 노트작성.. 요 정도의 활용 기기로는 부족함 없이 활약 가능한 미니 사이즈 노트북입니다.
LTE 모듈 미탑재가 좀 아쉽습니다만.. 스마트폰 테더링, 4G USB 모뎀.. 등의 대안이 있고, 한국은 곳곳에 무료 WIFI망이 잘 갖춰져 있는 편이죠.
맨날 노트북을 들고는 다녀야 하는데.. 가방에 들어간 노트북이 어깨결림과 척추 비틀림을 유발하는 기분이 든다면.. GPD Pocket이 도움이 될 수 있을껍니다.

그럼,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미니 노트북. 초소형 노트북. 7인치 노트북 GPD Pocket 성능에 대한 이야기 미니 노트북. 초소형 노트북. 7인치 노트북 GPD Pocket 성능에 대한 이야기 Reviewed by 우비고고 on 8/17/2017 10:44:00 오후 Rating: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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