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유난히 좋았었던 지난 주말에 대한민국 청와대를 방문했었습니다.
아마도 작년 늦여름 즈음에 관람 신청을 했었던 것 같은데요.
코로나가 창궐하면서 관람 진행이 불가능해지지는 않을까? 우려가 되었습니다만..
다행히 소규모 인원들로 관람 프로그램을 진행해주신 덕분에 무사히 관람을 마치고 왔습니다.
토요일 오전 10시에 경복궁 주차장에 도착해서 대기를 하다가..
준비되어 있는 버스를 타고 10시 30분에 청와대로 출발했습니다.
청와대 홍보관에 도착해서 방문증 받고, 소지품 검사하고, 기념선물 받고, 사진 찍고..
그렇게 대기하다가 드디어 청와대 관람을 출발하는 시간이 약 11시 10분경.
영빈관을 끝으로 청와대를 나오면서 시계를 보니까 12시 10분쯤 되었습니다.
실제로 청와대 안에서 도보로 이동하면서 관람하는 시간은 약 1시간 정도 소요된 셈이네요.
대한민국의 국정을 이끌어가는 공간을 체험하면서 제 인생에 애국심 한스푼을 가미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관람정보
- 관람운영일
- 매주 화요일~금요일, 둘째·넷째 주 토요일 (*공휴일 제외)
- 최대신청인원
- 개인관람은 10명 이하, 단체관람은 11명 ~ 200명 이하 신청 가능.
- 8세 미만의 어린이는 9명 이하로만 신청 가능.
- 토요일은 10명 이하의 개인 관람에 한함. (단체관람 불가)
- 관람 시간
- 오전 10시, 11시 / 오후 2시, 3시
- 소요시간 : 1시간 30분 정도 (인원점검 30분, 출입조치·관람시간 60분)
- ※ 관람 안내소에서의 입장시간, 관람 소요시간 및 관람 동선은 당일 신청 인원과 청와대 내부사정에 따라 지연·변경될 수 있습니다.
■ 관람 신청 페이지
■ 관람 순서
1. 만남의 장소
2. 소지품 검사
3. 홍보관
4. 녹지원
5. 구 본관터
6. 본관
7. 영빈관
8. 칠궁
9. 청와대 사랑채
1. 만남의 장소
- 경복궁 주차장에 주차하고, 청와대 이동 차량 탑승.
- 쉼터에서 대기하다가.. 출발 시간이 되면, 버스 타고 청와대로 이동.
▲ 경복궁 주차장 옆에 위치한 청와대 관람 쉼터
▲ 만남의 장소에 설치된 청와대 관람 안내판
▲ 버스를 타고 이동
2. 소지품 검사
- 버스에서 내리면, 가장 먼저 들르게 되는 곳.
- 방문증 목걸이 수령
- 공항에서 흔히 보았던 그 소지품 검사대를 통과하게 됨.
▲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춘추문. 여기서 내려서 저기 보이는 문으로 들어간다.
▲ 위험한 물건들은 반입 불가. 동영상 촬영은 안되므로 캠코더 반입 불가. 지정된 장소에서만 사진 촬영 가능.
▲ 방문증을 받아서 목에 걸고 홍보관에 진입
3. 홍보관
- 청와대 방문 기념 선물 수령 (어른들은 머그컵, 아이들은 목걸이 카드지갑)
- 과거 한국을 방문했었던 각국 정상들로부터 받은 신기한 선물들이 전시되어 있음
- 포토 스팟들이 준비가 되어 있어서 기념 사진 촬영하기 좋음
▲ 기념 사진 촬영을 위한 포토 스팟1
▲ 기념 사진 촬영을 위한 포토 스팟2
▲ 세계 각국 정상들로부터 받은 다양한 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 청와대 방문 기념 선물1. 어른용 = 머그컵.
▲ 청와대 방문 기념 선물2. 어린이용 = 목걸이 카드 지갑.
=== 아래부터 비서실에서 나오신 담당자 분께서 친절하게 안내 및 설명을 해주시면서 관람을 리딩하신다. ===
4. 녹지원
- 170살이 넘은 멋진 소나무. 생김새가 쟁반 같다 하여 '반송(盤松)'으로 불림.
- 어린이날 행사 및 열린음악회가 열렸었던 야외 행사 공간.
- 안쪽에 한옥 건물로 지어진 상춘재가 있음.
- 상춘재는 외부 접견이나 비공식회의 장소로 활용됨.
▲ 녹지원 중앙에 위치한 170살 소나무 반송
5. 구 본관터
- 700살이 넘는 고목이 있음. 나무 겉과 속이 모두 붉어서 '주목(朱木)'으로 불림.
- 일제강점기 때에 일본이 총독 관사를 지었던 곳
- 이 총독 관사를 줄곧 대통령 집무실로 사용했었음.
- 윤보선 대통령 임기 시절에 이것을 철거하고, 지금의 본관인 대통령 집무실이 새로 지어짐.
▲ 천하제일복지. 매우 좋은 터라는 글귀가 적힌 비석. 과거 일본 총독 관사가 지어졌었던 곳.
▲ 한눈에 봐도 오래된 나무처럼 보였던 700살이 넘는 주목. 터가 좋아서 이 나무도 이리 오랜 시간을 살 수 있었을까.
6. 본관
- 15만장의 청기와로 지어진 대통령 집무실.
- 본관 좌측의 별관이 세종실. 역대 대통령들의 초상화가 있음. 국무 회의가 진행되는 공간.
- 본관 우측의 별관이 충무실. 각종 수여식이 진행되는 공간.
▲ 청와대의 상징이자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본관. 하지만, 현 대통령은 실무진들과의 효율적 소통을 위해서 여민관에서 업무를 보신다고 한다.
▲ 좌측부터 세종실, 본관, 충무실. 뒷편의 북한산 배경이 멋지다.
▲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과 무궁화가 그려진 깃발. 이 깃발이 걸려있다는 것은 대통령이 국내에 있다는 의미. 대통령이 국외 순방으로 국내 부재시에는 이 깃발이 내려간다. 또한, 외국 정상이 국내에 내방중일 때에는 해당 국가의 국기를 봉황깃발 대신에 올린다고 한다.
7. 영빈관
- 손님 맞이용 대규모 건축물. 귀빈을 위한 공연 및 식사 접대 공간.
- 무궁화 모양과 만(卍)자 모양의 장식 (*만 卍 : 환영의 의미) + 대형 샹들리에 = 한국식과 서양식 건축 기법이 믹스된 건축물
- 1층부터 2층까지 이어지는 이음새 없는 60톤짜리 화강암 돌기둥 4개가 인상적. 하나의 돌을 깎아서 이음새 없이 통짜 돌기둥을 만들었다고 함. 이 화강암 돌기둥은 전북 익산에서 공수.
- 이곳에서 방문증을 반납.
▲ 영빈관. 정면에 보이는 저 4개 기둥이 1개당 60톤짜리 통짜 화강암 돌기둥이다.
=== 영빈관을 끝으로 안내 및 설명을 동반한 관람 진행이 종료된다. 이후부터는 자유 관람 ==
8. 칠궁 (선택 관람)
- 스킵하고 바로 사랑채로 이동해도 됨.
- 조선시대 왕을 낳은 후궁들의 위패를 모신 곳.
- 한옥들이 옹기 종기 모여있는 공간.
- 칠궁이 뭔지 검색을 해보다가 '청와대 옆 비밀의 궁전'이라는 문구에 이끌려 방문을 선택. 크게 볼껀 없었음.
▲ 칠궁. 작은 사당들 및 한옥 건축물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었다.
▲ 조선시대 왕을 낳은 후궁들의 신주가 모셔져 있다.
9. 청와대 사랑채
- 칠궁에서 도보로 무궁화 동산을 가로질러 도착.
-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들의 사진.
- 청와대 업무공간 기념 촬영.
- 기념품 선물 가게.
- 볼거리 및 즐길거리들이 제법 다양했었음.
▲ 영빈관 관람을 끝으로 청와대를 나와서.. 칠궁을 거쳐서.. 사랑채로 가기 위해 무궁화동산을 지나는 중
▲ 볼거리가 다양했었던 청와대 사랑채
▲ 청와대의 역사. 대통령들의 역사에 대한 전시물들을 관람할 수 있다.
▲ 청와대. 푸른 기왓장으로 지붕을 올린 건물이라는 뜻.
▲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들의 초상화와 이력들이 전시되어 있다.
▲ 대통령 코스프레를 하면서 기념 사진을 촬여할 수 있는 공간들도 마련되어 있다.
▲ 기념품샵에는 매우 다양한 종류의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청와대 방문기. 청와대 방문 기념 선물.
Reviewed by 우비고고
on
3/14/2022 11:17:0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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